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5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따져 물었다. 야당은 박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과 재산 형성 과정에서의 전관예우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박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의 불찰을 인정했지만,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해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박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집중했다. 박 후보자가 지난 2017년 서울고검장에서 퇴직한 이후 매입한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등록했는데, 수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결정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조 전 장관의 행보가 다분히 '개인적 욕망'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당 창당의 이유로 검찰 독재 종식이라는 구호를 들고 나왔지만, 자신의 범법 사실과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현실 부정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조 전 장관이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받은 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7시께 추미애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 추미애 장관 임기는 금일 0시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이 이날 추 장관을 임명하면서 지난해 10월 14일 조국 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에 법무부 장관 공석을 채우게 됐다. 하지만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23번째 장관인 점을 감안하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각종
문재인 정부 세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명됐다. 청와대는 5일, 추미애 전 대표에 대해 강한 소신, 헌정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개혁성 등을 언급하며 “국민이 희망하는 사법 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추 전 대표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검찰 개혁 완수'에 방점을 찍은 조치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국회 시정연설에서 “검찰 개혁을 멈추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61)를 법무부 장관에 내정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월 14일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면서 자진해서 사퇴한 지 52일 만이다.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추미애 의원은 소외 계층과 권익 보호를 위한 법조인, 소신이 강한 판사로 평가받았다. 정계 입문 이후에는 헌정사상 최초로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이어 “판사와 국회의원으로 쌓아온 법률적 전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자 인선 작업에 착수한 직후부터 전해철 의원의 입각설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대통령이 어떤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추측해서 말할 수 없다. 끝까지 신중하게 봐야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전 의원도 조국 전 장관 후임자로 거론된 데 대해 “당과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어 고심 중
최근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 시선이 따갑다. 여야를 막론하고 연일 ‘정쟁’만 반복하는 상황 때문이다. 특정 사안을 두고 정쟁에 나선 정당들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말 하지만, 국민을 위한 민생 관련 법안 처리 실적은 ‘역대 최악’ 수준이다.1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 올라온 법률안‧동의안 등 접수 안건은 모두 2만 2,480건이다. 이 가운데 처리된 안건은 6,867건 뿐이다. 20대 국회 의안 본회의 처리율이 30.5%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역대 최악의 식물 국회’로 불렸던 19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는 1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여야는 ‘2차’ 조국 대전 준비에 한창이다. 여야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확인한 ‘밥상 민심’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정쟁에 나서는 셈이다.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은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에서 조국 장관 관련 의혹 공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정기국회 기간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과 국정조사 추진을 예고한 상태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15일) 국회 본청 앞에
올해 추석 밥상 화두로 민생과 조국 법무부 장관 이슈가 떠오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상황이다.민주당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민생 관련 메시지에 집중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경제 활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더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서 8월 취업자 수가 지난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야권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해임건의안‧국정조사‧특별검사 도입 등을 예고한 데 대해 ‘정쟁’이라고 지적하며, 민생을 챙기라고 호소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는 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야당에서 (조국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특별검사를 운운하고 있다. 본질은 정쟁이며 그보다 못한 분풀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조국 장관이 임명된 지) 하루도 안 지나 해임건의안을 만지작거리냐. 뭐가 못 미더워서 벌써 국정조사, 특별검사를 운운하냐”
더불어민주당이 ‘사법개혁’ 의지를 재차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자 민주당은 이날 "조국 장관 임명을 지지하며 ‘사법개혁 완수’라는 과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사법개혁이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핵심 과제인 만큼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권력기관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는 고위전략회의에서 “당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국민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공정한 사회와 개혁과제인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두고 여론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임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문재인 정부 비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민주당은 전날(8일)에 이어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장관 임명 문제에 대해 ‘적격’ 당론을 유지하기로 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전날(8일) 비공개로 진행한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적격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 이야기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6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민정·일자리·시민사회 수석 비서관 3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하면서다. 재작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청와대에 입성한 ‘원년 멤버’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뿐이다.조 전 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이 김조원 민정수석을 임명한 직후 ‘퇴임의 변'을 내고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소임을 마치고 청와대를 떠난다.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보좌하였던 일, 격무였지만 영광이었다. 대통령님의 비전, 의지, 인내, 결단